독취사에 어떤 분이 올린 글에또 다른 분이 질문을 주셨길래,(제가 올린 글에 질문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지나가다가 한 번 달아보았습니다너무 길게 달아서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겠군요..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그런데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만, 지원동기가 사측이 생존을 위해 추구하는 가치와 지원자의 가치 부합여부를 알아보기 위함이라 하셨는데,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지나가다가 글을 남깁니다. 예를 쉽게 들어보자면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동아리로 예를 들어보면, XX 대학의 한 과에 두개의 밴드동아리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같은 "밴드, 연주, 노래" 라는 취미를 공유하고, 즐기기 위한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해당 동아리의 설립 목적, 추구하는 방향이 똑같을까요?초기에는 똑같은 "노래를 하자" 라는 목표로 설립됬을 수도 있습니다.물론 처음부터 달랐을 수도 있구요.그러나 처음에는 똑같이 단순한 목표였다고 하더라도,지속적으로 동아리를 운영함에 있어 여러가지 요소들이 존재하고,그에 따라 각 2개의 동아리별로 나아가는 방향과 추구하는 가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여기서도 여러 요소를 들어보자면1. "노래의 장르" 가 있을 수 있겠지요. 한 동아리는 인디음악(비 대중성) 을 추구하고,한 동아리는 대중성 있는 음악을 추구할 수도 있겠네요.2. "왜 공연을 하는가" 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설립멤버가 사회적 기여를 하자는 목적으로 "저소득층, 노년층을 대상으로 공연도 하자" 라는 식으로 방향을 설정했다면, (물론 일반적인 공연도 하겠지만)설립목적에 따른 공연을 주로하고, 그에 따른 수익금을 기부하는 식으로 진행 될 수도 있겠죠.그러나 한 밴드는 "창작을 통한 기수별 음반제작"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창작활동" 을 가치로 둔다면 두 밴드는 "노래,밴드, 연주" 를 하는 사람이 모였더라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겠죠여러가지 요소들이 더 있을 수 있으나 생각나는 대로 써 보았습니다.[만약 내가 노래를 잘하고, 악기 연주도 할 수 있고,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서 밴드활동을 지원한다고 해봅시다.]해당 "능력" 으로는 어떤 밴드든 "지원" 할 수 있을 겁니다.그러나, 그 안을 한 번 더 들어가 "내가 누군지" 에 대한 생각을 더 해봐야내 "능력" 이 발현되는 가치관과 "역량" 을 알게되고그것과 맞는 밴드에 지원을 해야본인뿐만 아니라, 밴드에 소속된 인원들도 환영하겠죠"노래" 를 통해 어떠한 "가치관" 을 실현하기 위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요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취준생 여러분들이 지원하시는 대부분의 기업들도 이러한 기업들만의 "가치관" 에 따른"방향" 을 가지고 있습니다.사실, 지원하시는 기업들이 너무 크다보니 그러한 것을 잘 못느끼고 근무하시는 분들이 태반이지만무의식에라도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관과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있는 사람들이 근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것은기업 입장에서 달성하려는, 나아가려는 방향에 다가가는데 차이가 있음은 분명합니다.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의 업무능력, 역량 뿐만 아니라 제 가치관과 기업의 가치관의 부합 여부도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한 가지 질문 드리자면, 기업의 가치관 및 방향성은 어떤 정보들을 통해 알 수 있을까요?네, 제 설명이 이해가 되셨다니 저 또한 감사드립니다.질문주신[기업의 가치관 및 방향성] 은 어떤 정보들을 통해 알 수 있을까요?라는 것에 대한 정확한 답변 보다조금 더 쉽게 면접관, 또는 상대방을 [설득] 하는 방향에 대해서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결국 자소서나 면접이나 "나" 라는 사람을 "상대" 에게 설득하는 것이니까요[변화] 에 집중해보세요기업에 대한 기본 정보와, 사업의 내용등 기본적인 정보는http://dart.fss.or.kr/의 사업보고서, 또는 분기보고서를 클릭해서"사업의 내용" 을 보시기 바랍니다.만약 지원하시는 기업의 보고서가 DART에 공시되지 않았다면네이버 기사 검색 또는 구글링으로발품을 파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대신, 전체 흐름에 집중하시고, 그 흐름중에 [변화] 를 캐치해보세요예를들어XX 회사가 10년전에는 이러한 쪽으로 행보를 보이다가6 전부터 다른 행보1년 전부터는 또 이쪽으로 보인다고 했을 때,최근 1년치 기사를 보신 분들은최근 행보만 가지고 회사의 방향성을 판단하실 텐데요변화를 들어서 설득하시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이전에는 이런 방향으로 나가는 XX 회사가5년전, 1년전부터는 이런 방향까지 확장(또는 변경) 하며이런 가치관을 실현시키는 것 같다.라는 식으로 설명을 하시는 것이훨씬 강력해질겁니다.가치관이라는 것이 참 추상적인것이라결국 뉴스와 매체에서 접하는 정보들을 보시더라도표면적인 정보에서 전달되는 "의미" 를 도출해 내셔야 하니,"흐름" 에 집중해보시고, "변화" 를 꺼내보세요또한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이 "흐름" 과 "변화" 를 찾았다 한들,[본인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객관적으로 내가 어떤 부분에서 이러한 가치관과 동화될지 정확히 모른다면애매한 답변, 정말 뜬구름 잡는"4년전부터 해외진출을 하고 있는 XX 회사를 세계 TOP1 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식의 말만 나열되게 되며,아무리 거기에 매력을 느꼈고, 동참하고 싶다고 해도상대로 하여금 설득을 당하지 않게 만들겁니다.정확히 내가 뭘 했는지,경험을 상세히 바라보고 해부를 한 결과[해외 어학연수도 갔다왔고(간 이유, 가서 한 행동들을 자세히 봐야하겠죠)RISK 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이런이런 요소들을 생각하며목표달성을 해 나가는 강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한다면위의 예시에서"XX 회사는 4년전 해외진출에 RISK로 작용할 수 있는 XX ,XX 를이러한 식으로 해결해 나갔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에서 저 또한 모든 행동에 앞서RISK 를 고려하고 이러한 식으로 해결해 나갔을 뿐 아니라, 어학연수를 통해 해외 고객들과 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간단히 표현한겁니다)라고 이야기를 끌어나가면 좋겠네요간단히 이야기를 드렸지만,(간단한가요..?)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핵심은 결국 기업분석이든, 직무분석이든, 어떤 것을 함에 있어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경험 해부" 를 통해서"경험 분석" 을 통해서"나" 에 대해서 아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