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사람을 왜 필요로하고, 왜 채용을 할까요.너무 단순하게일손이 필요하니까,이전 담당자가 퇴사했으니까,이런 표면적인 이유말고진짜 근본적으로, 기업에 사람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보려합니다.1. 기업은 왜 인건비를 부담하면서도 인재를 채용할까?사실 글로벌기업, 대한민국의 대/중견/중소 상관없이 모든 기업은 이미 잘 갖추어진 "업무 프로세스"가 있습니다.무슨말이냐하면 어떠한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여 "수익"을 내기 위한 "업무"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뜻이죠.더 상세하게 풀어보자면,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연구하고, 개발해서 시장에 내놓기까지의 전체적인 흐름속에서회사의 각 부서, 팀들이 해야할 일과 시기가 이미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뜻입니다.자, 업무와 그 일을 해야할 팀, 그리고 시기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그럼 타임테이블에 맞추어 각 팀이 해야할 업무, 그리고 결과물을 관리하는"시스템"을 통해 "자동화"를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요?기업의 입장에서 막대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이 이유를 찾아보기 전에, 한가지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2. 기업의 가치창출과 비용, 그리고 수익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모든 기업은 이미 구체화된 업무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제조업, 유통업, 금융업 등 다양한 산업의 종류와 업태에 따라 각기 다른 기업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그러나, 어떤 산업이든간에 "가치"를 창출하여 "시장"에 내놓고소비자(고객)이 그 가치를 판단하고 "합리적 가격"이라는 니즈가 충족되면 기업의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큰 관점에서의 업무 프로세스는 모두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기업이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크게 3종류로 볼 수 있습니다.1. 기존 시장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가치2. 경쟁사들이 갖고있던 가치와 차별화된 가치3. 자사가 창출하던 가치를 개선한 가치이러한 가치를 온전히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고, 시장이 구매를 결정할 때 기업은 "매출"이 발생합니다.이 말은 결국 기업의 입장에서 시장의 인정을 받을만한 매력적인 "가치"를 온전히 개발하고 판매를 이루기까지투입되는 모든 것은 "비용"이란 뜻 입니다.그러나 모든 기업의 최우선 목적은 "수익"이기 때문에이러한 "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수익 극대화"로 이어집니다.즉, 종합해보면 가치를 창출하기까지 투입되는 모든 비용을 최소화함과 동시에,매출을 최대화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기업이 원하는 이상적인 사업 모델이겠죠?자, 그러면 기업의 이런 이상적인 사업 모델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요?3. 회사에서 예상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다.다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로 돌아와서 이야기하겠습니다.회사를 다녀보고, 조금이라도 유사 경험이 있으신분들, 아르바이트를 경험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사실 한 부서의 담당자가 하는 일은 프로젝트가 바뀜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뭐 이런일이 다 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상할 수 없는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이러한 문제들은 이미 갖추어진 업무 프로세스를 "정지" 시킵니다.정상적으로 굴러가던 회사의 한 프로젝트가, "문제 상황" 하나 때문에 일순간 멈추는 것이죠.이 상황을 단순히 바라보지 마시고 위에 말씀드렸던 "기업의 수익 극대화" 측면에서 살펴봅시다.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기까지 투입되는 모든 요소는 "비용"으로 직결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개발기간을 줄이고 최대한 빨리 시장에 완제품을 내놓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입니다.그러나 잘 굴러가던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가문제가 딱! 생겼을 때 부터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집중하세요. 단순한 비용이 아닌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다시말하면 "매출-비용=수익" 이라는 단순한 공식에서 예상하지 못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이는 기업의 수익을 갉아 먹게 됩니다.어떤 문제가 발생하든 상관없습니다.그것이 골치 아픈 문제든, 단순한 문제든간에중요한 것은 기업의 수익을 갉아먹는 요소가 된다는 것이고,기업은 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해서 추가적인 비용의 발생을 제로화 혹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기업은 왜 인재를 채용할까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기업은 왜 인재를 채용할까. 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1. 모든 기업은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습니다.2. 이 프로세스대로 톱니바퀴처럼 각 부서의 담당자들이 맡은 업무를 정확한 시기에 진행합니다.3. 그러나 항상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4. 이 문제는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수익을 감소시킵니다.그렇기 때문에,기업은 정형화된 업무 프로세스가 진행되는중에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문제를"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하여 "수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담당자"가 필요합니다.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아마 '아~' 하고 공감정도는 되시겠지만직관적으로 와닿지는 않으실겁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취준생 여러분들은 대부분 회사 경험이 없으실테니까요.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은여러분이 취업에 대해 접근하고, 자소서, 면접을 준비함에 있어서그 기업이 속한 산업이 어떤 프로세스로 흘러가서 "가치를 창출"하는지,그리고 내 경험은 어떤 프로세스를 가지고 흘러갔었는지, 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