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과정을 진행하는데 가장 초점을 맞추는 것은"경험" 을 조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 입니다.그렇기에, 진행하는 분에게 물어보는 기본적인 질문은"협업" 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것 같아요? 라는 말입니다.대단히 놀라운 대답을 여러 분들이 하시는데요그 대답은 바로"희생" 입니다.저 대답을 처음 들었을 때의 저의 느낌은????????????????????????????????↑ (진짜 이랬습니다)협업에서 중요한건 희생이다????????대체 왜 이런 말도안되는 이야기가 나오는지..협업 잘하려면 희생 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초쌤??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먼저, 회사에서 왜 협업을 물어보는지, 왜 협업이 중요한지 부터 알아야 하는데,그 이전에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대학생활에서 마주치는 협업 과정과회사에서 일어나는 협업 과정의 차이점을 말씀드리고 시작하는 것이 이해가 더 빠를 것 같습니다.간단하게 회사의 프로세스와 해당 프로세스별 직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을 겁니다.1. 어떤 가치를 창출할 지 전사 차원 "기획" 을 합니다.(기획팀)2. 기획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조업은 "연구소" 에서, 그 외 업종은 "본사" 차원에서 연구 개발 혹은 상세 기획을 진행합니다(연구소/설계/ 상품기획)3. 앞단의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하다 라는 근거가 성립되면 함께 이 가치를 창출한 파트너 협력사들을선정합니다(구매)4. 제조업의 경우에는 이제 자사 공장 생산라인을 구축합니다.(생산/ 생산기술/ 품질/ 생산관리)5. 또한 실제 양산성이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양산개발 과정을 수행합니다( 생산/ 생산기술/ 품질/ 생산관리)6. 해당 제품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 고객 영업을 시작합니다. 영업은 이전 단계에서 수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홍보/ 마케팅/ 영업)7. 판매 및 유통과정에서 고객사에게의 조달에 생기는 문제와, 매출관리를 수행해 나갑니다.(영업)제조업을 기반으로 매우 간단하게, (매우 간단한겁니다) 설명 해 드렸지만, 비단 제조업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산업마다 조직 구조가 약간 다를 뿐 이며 대부분의 회사는 위와 같은 구조로 흘러가게 됩니다.제가 "흘러간다" 라는 말로 표현을 했는데,실제 저 팀들은 R&R(role and responsibility, 역할 및 책임범위) 가 나뉘어 있지만결국 한가지 목표인 "가치 제공을 통한 수익" 을 위해 "흘러가고" 있습니다.그리고 또한, "흘러간다" 라는 말 안에는마치 개별업무 처럼 보이지만, [각 부서의 업무간 영향을 받는다] 또한 내포되어 있고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지요.이제 한 번 생각해 봅시다.과연 협업이 언제 일어나고, 누구와 일어날까요?같은 팀 안에서 협업을 할 까요,다른 팀들과 협업을 하게 될까요?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같은 팀 내에서 협업하는 경우는회식일정을 잡는다던가, 밀려드는 TASK(업무)를 분담한다던가 할 때 일어납니다.여러분은 이제 입사하여회사의 전체적인 프로세스 중입사하신 팀이 담당하고 있는 부분 중 일부(아이템별, 지역별, 업무별 등등등)를 담당하게 되는"담당자" 로써해당 업무가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 타 팀의 담당자들과"업무상 협업" 을 하게 됩니다."진행" 시켜서 "가치 제공을 통한 수익창출" 을 해야하니까요!그래서 협업은,상대방의 협조를 이끌어 업무를 진행시킴으로써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 입니다.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게 있습니다.약간의 괴리가 있는 부분이 있죠.한가지 목표인 "가치 제공을 통한 수익" 을 위해 "흘러가고" 있지만그 안에서 각 팀이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서로 다릅니다.(이러한 팀별 목표는, 수치로 관리되어 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예를들어품질팀의 목표 중 하나인 [품질향상]과생산관리팀의 목표 중 하나인 [납기준수]는고객사에서 품질문제로 인한 클레임(문제제기)이 발생했을 때서로 대립되는 의견을 제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게 되지요.아까 말씀드린 협업은상대방의 협조를 이끌어야 하는데,이렇게 상반된 의견만 제시하게 되면 업무 진행이 되질 않습니다."조율" 을 해서 두 팀, 또는 그 외 여러팀의 합의점을 도출 해 나가야겠지요.잘 듣는다, 공유한다 ← 이렇게 보통 많이 쓰십니다.물론 좋습니다.여러분이 조금 더 집중하셔야 할 부분은어떻게 공유했는지,왜 공유했는지어떻게 잘 들었는지, 왜 잘 들었는지디테일한 부분을 잘 생각하시고 표현하는 것입니다.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는결국 앞단의 여러 담당자들이 처리한 업무들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그리고, 뒷단의 담당자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겠지요.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협업하는 상대방도 [고객] 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고객의 정의를 또 해봅시다.[ 여러분의 정보를 전달받아 이용, 활용하는 모든 대상] 이라고 해볼까요?보통 생각하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당연히 "고객" 이겠지요.더 나아나, 회사 내부에서 내 업무로 인해 영향을 받는 모든 대상들도 "고객" 이겠지요.뒷단의 담당자들이 정보를 잘 전달받게 하는게 결국 KEY POINT 겠네요!또한 나도 정보를 잘 전달받는게 업무를 원활히 진행하는 KEY POINT 겠군요!그런데, 상대방이 내가 업무에 적용이 원활하게끔 정보를 전달 안하면 어떻게 하죠?→ 내가 그 상대방의 업무, 또는 앞단의 업무가 어떤 과정으로, 어떤 요소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알고 있다면 개똥같이 전달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진행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그리고 전달받을 정보로 업무를 처리한 후, 뒷단에 어떻게 잘 전달할까요?→ 동일하겠죠, 뒷단의 업무가 어떤 과정으로, 어떤 요소가 중요하게 진행되는지 알고있다면내가 처리한 업무를 그들의 입장에서 업무 적용이 용이하게끔 전달할 수 있겠지요.여러분이 얘기하는 "업무 공유" 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요한 것입니다.변경사항에 대해, 또는 새로운 안에 대해 유관된 부서들에게즉각적인 공유를 통한 유연한 대처가 되지 않는다면각자 업무에 충!실! 할테고, 각자 영향을 받는 요소들이 고려가 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는 상황이 발생할겁니다.이제, 제가 말씀드린 포인트 들에 집중해 본다면,1. 내가 하는 업무가 어떤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 하면서 일 할 수도 있으며,2. 문제 상황 발생에 따른 상대방과의 조율과정에서 상대방의 업무와, 목표를 고려한 조율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을겁니다.3. 프로세스 개선(시스템 또는 전사적 프로세스 개선)을 해 나갈 때도, 담당자로써 한 포인트를 개선한다는 것은 결국 그 포인트 개선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다른 포인트 담당자들의 협조가 무조건 필요합니다. → 이럴 때도, 각 고객들의 업무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 이 개선의 당위성을 [내 팀] 입장에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닌, [ 개선에 영향을 받는 모든 팀] 의 입장에서 [설득] 해 나감으로써 [협조] 를 이끌 수 있을 겁니다.이렇게 협업이 회사에서 얼마나 중요한지,그리고 왜 중요한지,어떻게 잘 해 나갈 수 있는지제가 실제로 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한 번 여러분들의 경험에서지금까지 "협업" 하면 떠올렸던단순히 같은 팀 내에서 잘 들어주고, 상대에게 공감하고↑ 이렇게만 바라보지 마시고교수님에게 질문하며, 교수님의 정보를 통해 내가 프로젝트에 적용을 어떻게 해 나갔는지같은 팀이더라도, 업무가 다르다면 그 상대는 왜 그렇게 생각했었는지등을 더더더 생각해보고 경험해부 해 보시기 바랍니다.제가 작성한 다른 글들도 꼭 참고 해 보시고,부디, 회사 관점에서 여러분의 경험을 해부하고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맨 앞에서 말한 [희생] 은 이런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겠네요."협업하는 대상들의 업무와 목적을 고려하는데 투자되는 시간"
